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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관광도로 명칭설정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
글쓴이 : ansantour 날짜 : 2011-05-19 (목) 17:51
대부도 관광도로명칭공모사업 평가 및 대안.hwp (19.0K), Down : 2, 2011-05-19 17:55:10


PART1 : 단어의 정의


안산시가 대부도 생활관광 활성화를 위해 명칭공모한 길 이름 공모에서 다음의 길 명칭들이 공모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이름들은 앞부분에 "대부도"라는 단어만 들어갔을 뿐, 하나같이 모두 인터넷상에서 검색되고 있는 특색전무한 이름들이다.

관광객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검색했을 때, 우선 순위의 선점지역 명칭이 나온다면 당연히 검색순위 상위의 지역을 선호하게 되는것은 불을보듯 뻔한이치다.

차제에 우리는 안산시의 정책전반에 과연 목적과 과정에 대한 정책적 통찰력과 인문학적 전략이 연구되고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한 관점에서


관광전략 기획의 3요소, "왜","무엇을","어떻게"

우선, 대부도의 명칭공모를 "왜 해야하는가?"를 짚어보아야 하며,
두번째는 그 명칭을 통해 "우리가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이다.

긴 설명을 하기 이전에 우선 선정된 명칭에 대한 평가를 해 보자



1. ‘포도내음길’
 대부도하면 떠오르는 단어, 포도와 연상되는 이름으로 제안


평가내용 : 위 평가기준에서 언급한 대부도의 포도를 연상시키려면 "그랑꼬또길"이라는 포도주의 브랜드명칭을 직접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바닷가인 대부도에서 후차연상법인 "내음"이라는 표현을 하는것은 상품성이 없다. 대부도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바다내음"과 "칼국수내음"을 "맡아보기" 위해 대부도를 찾는것이지 포도내음을 맡기 위해 찾는것이 아니다.


이는 관광객의  심리분석을 전면적으로 외면한 결정이며, 결국 대부도의 관광이 노리는 "포도산업"의 브랜드를 오히려 국내외적으로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더 나아가 한가지 더 명심할 것은, 이 명칭은 어디까지나 걷는사람 위주의 독재성이 배어있는 명칭이다. 대부도의 주인인 포도와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그랑꼬또마을길"이나 "대부포도나무길"등이 정서적으로 어필할수있으며 관광객들의 입장에서도 다른지역에서 경험할수 없는 특징을 발견하기 위해 오는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대부내음길"은 대외적으로 사용하기에 경쟁력이나 상품성이 없다. 


2. ‘대부해솔길’
 ‘대부’는 큰 언덕이란 뜻으로 지역의 대표성을 가지며, ‘해솔’ 은 바다와 소나무를 말하는 뜻으로 제안


평가내용 : 위에서 밝히지 못한 명칭설정의 전략이 하나 더 있다. 명칭개발 전략이란, 우리가 흔히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언급될 것(인식시킬것)을 예측해서 설정하는것이다. 이 기준으로 말한다면 명칭들의 앞에 나오는 "대부도"란 단어를 없애야 한다.

"대부도"라는 큰 브랜드를 가치화시키거나, 아예 대부도라는 명칭이 갖는 기존 브랜드에 대한 개별적 특성화 전략으로서 "해솔길, 내음길.."이라는 그 상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적 특징만을 명칭으로 삼을 수도 있다.

 "해솔"역시 인터넷에 난무하는 단어로서 전국에 해송이 우거진 곳을 기준하면 이 명칭역시 상품성이나 특징면에서 가치가 떨어진다. 가장 보편적인 명칭설정의 기준은 그 지역의 정서를 담고 있는 오랜 옛지명에 시나리오를 붙이는 일종의 "관광스토리텔링"작업이 더 중요한 것이다   

 
3. ‘대부섬길’
 바닷가를 따라 난 바닷길에서 섬을 둘러싼 수려한 경관을 조망 하고 섬이 갖는 사계절의 정서와 길을 잇는 표현으로 제안
 

평가내용 : 대부도는 관광객들의 정서로 이미 섬이 아니다. 유니버셜이 들어설 화옹지구가 활성화되면 오히려 육지중심의 레저관광지라고 보아야 한다. 명칭을 짓는 이유가 관광객들을 많이 오게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대부뱃길(또는 대부포구길, 대부나룻길)"이라고 하는편이 오히려 관광객들에게 간단하고 확실하게 인지된다.


"섬길"이란 "섬으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섬을 도는것을 "섬길"이라고 정의하기는 문법적으로 무리가 따른다. 대부도의 오랜역사가 배어있는 옛길이름과 지역명칭을 먼저 찾아보아야 한다. "섬길"역시 인터넷에서 많이 검색되어 아이폰모바일정보가 대세를 이루는 정보전략에서 이미 관광경쟁에서 뒤쳐지는 단어를 선택한 것이다.



4. ‘대부아라길’
 바다,갯벌,주변섬 등 멋진 경관을 감상하여 걸을 수 있는 걷기좋은 길을 바다의 순우리말인 ‘아라’를 인용하여 제안

5. ‘대부도해변길’
 대부도해변을 끼고 해안가 주변에 산책길이 조성되므로 걷고자 하는 이가 한번 들으면 어딘지 알기 쉽게하기 위해 제안


평가내용 : 위의 두 단어들은 각각 평가할 필요성이 없어졌다. 이제 총 5개의 단어를 자세히 살펴보자, "내음길"을 제외한 나머지의 명칭은 모두가 하나의 통합된 의미만을 담고 있다. 바로 "바닷길"의 유사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어적 특징이 없는것이며, 대부분이 타 지역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우리안산시만의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PART2 : 총평과 대안

관광마케팅 용어를 심의하는 구성원들이 관광마케팅과 관광전략상품개발 및 지역경제활성화 부분과 인프라 연계성에 대하여 과연 기본적 전문성과 마인드가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비로소 해답의 지름길민으로 들어설 수 있다. 

 

길 명칭의 궁극적 목적과 이유를 다시 한번 우리에게 질문해 보자

1.새로운 명칭을 통해 대부도의 인지도가 현재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가?
2.새로운 길을 대내외적으로 인지시키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이 들 것인가?
3.과연 새로운 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대부도를 찾게 할 수 있을까?
4.운동과 레저문화에 지극히 소극적인 보편적 한국국민들에게 (긴)해안길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할 수 있을까?
5.새로운 길을 통해 얼마나 다양한 문화컨텐츠와 문화스토리를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인가?
6.길을 통해 관광객들의 상품소비액을 적극적으로 증대시켜낼 수 있을까?
7.과연 길의 명칭을 통해 관광객들이 국극적으로 바라는 욕구의 다양성에 부응할 수 있을까?
8.일시적 유행어와 전통적 지역명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9.과연 역사성이 외면되고 겉만 좋은 이미지의 명칭만이 관광적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관광은 "나"와 "우리"를 재발견하는 자아적 순례길이다. 선감학원생들의 절규의 역사도 명칭화되고 순례지화되어야 진정한 관광(觀光)이라고 할 수 있다.)


"길"은 제한적 하드웨어일 뿐이며,
"바다와 상품"은 지속적 가치를 지닌 소프트웨어라는 점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반복되는 하드웨어 상품은 쉽게 실증을 느끼며 부정적이미지를 줄 경우에는 오히려 그 지역을 방문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령 태안군의 바닷가가 현재 많이 좋아지고 있으나 사람들은 찾지 않고 있다.(안산투어가 2박3일 일정으로 태안군(군수인터뷰)과 아산시, 평택시를 현장답사 중)


반면, 우리 대부도에는 주민과 행정기관이 심혈을 기울여 발전시켜 나가는 기존의 유명한 브랜드들이 많다. "그랑꼬또"가 그렇고 "해산물"과 "해양먹거리"가 그렇다" 관광산업도 역사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과 다를 것이 없다. 황량한 벌판에 이름을 붙이는것보다 중요한것이 바로 기존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어의 복합인프라 구성 전략이다.

대부도의 입구에 큰 별의 조형물에 불을 밝혀 "어서오세요 여기는 그랑꼬또 마을입니다."라고 한다면 굳이 길을 걷지 않더라도 모든 관광객들은 대부도에 "그랑꼬또"라는 희귀한 상품이 있는것을 알게된다. 마케팅전략에서는 금방 알아채기 어려운 모호한 명칭을 통해 상품구매력과 관심반응도를 크게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화장품 대표이사가 제안한 병아래부분의 멋지고 복잡한 영어글자디자인과 모호한 몇칭을 통해 자존심 강한 고소득 여성들로 하여금, 이 제품은 아주 고급일것이란 암시를 갖제하는 심리를 유발시켜 상품판매에 대 성공을 거둔 성공신화가 있다.)

모든 마케팅에서 모호성전략을 소비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효가가 매우 높다. 크고 화려한 간판에 "."하나만 찍어 놓는것이 거대한 글자로 광고하는것보다 수십배의 광고효과를 유발시킨다. 인간의 동물적 본능은 생존을 위해 진화발전되어왔다. 한눈에 나를 잡아먹을 적인지 내편인지 알게 하는것보다 적인지 내편인지를 모르게 해야만 뇌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그 대상을 긴장하며 기억하게 된다. 이것은 심리학적으로 상식에 속하는 소비자마케팅전략이다.(안산투어作 화려한 거짓말에 소비자는 잘 속는는다.中에서) 


이를 기준으로
 
1.관광객의 심리를 자극할 것인가?
2.관광객의 목적(싸고 편히 잘 곳, 싸고 쉽게 먹을거리, 편히 즐길 곳)에 부응할 것인가?
3.지역상품의 구매를 위한 체험프로그램에 동참시킬 것인가?
4.대부도의 바다가 가진 특징(예, 태안=대우럭, 대부도=망둥어)을 어떻게 흥미상품으로 연결할 것인가?
5.대부도에 존재하는 자연생태에 궁금증과 신비감을 어떻게 스토리텔링해 낼 것인가?
6.관광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맞춤형 상품이 무엇인가?
7.즐길거리와 편히쉴거리, 먹을거리와 잘거리의 인프라를 얼마나 빨리 제공할수 있을것인가?

오늘날, 방송과 영상,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관광객의 동선을 결정짓는 정보화 시대(전 언론과 대형포털의 검색 1순위는방송,연예,시사에 스토리를 덧입히고 있음)에 안산시가 가진 대부도와 시화호권의 유형,무형적 자원과 영상정보분야와의 연계상품의 개발능력을 어떻게 배가시킬 것인가?등등이 종합적이며 현실적인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

현대적 의미의 관광산업을 레저와 더불어 철저히 소프트파워에 승부를 걸어야 하며, 이 같은 전문분야는 전문적인 연구와 현자의 노력이 잘 융합되고 현지의 주민들과 시민들, 그리고 생활관광이라는 상시 휴양을 제공할 나이별 성별, 취향별 다양성에 얼마나 부응할수 있을것인가가 관광산업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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